다섯 명에게 물어보면 다섯 가지 답이 나온다 — 매일 그냥 마신다는 사람도 있고, 절대 마시면 안 된다는 사람도 있다. 공식 수치는 뭐라고 하는지, 사람들이 여전히 완전히 믿지 못하는 이유는 뭔지, 그리고 실제로 나에게 맞는 답을 결정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정리했다.
2026년 9월 2일 확인
부산 구포 인근의 낙동강 — 부산 수돗물의 수원이자, 1991년 페놀 유출 사고가 발생했던 바로 그 강이다. 사진: 102orion, CC BY-SA 3.0, Wikimedia Commons.
한국 여행 커뮤니티에 물어보면 답이 서로 엇갈린다 — 아무 생각 없이 매일 마신다는 사람도 있고, 절대 안 되니 꼭 끓여 먹으라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왜인지 설명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게 바로 문제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매월 외부 전문가 패널과 함께 수돗물을 검사하고, 법적 오염 기준의 약 10분의 1 수준으로 관리한다. 공식적으로는 수돗물을 그대로 마셔도 안전하다고 평가된다.
1991년, 상류의 한 공장에서 낙동강으로 많은 양의 페놀이 유입됐다 — 부산이 수돗물을 취수하는 바로 그 강이다. 이 오염 물질은 상수도까지 흘러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다. 지금의 정수 시스템과는 무관한 옛날 일이지만, 그때 남은 불신은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지역 사람들이 수돗물을 이야기하는 방식에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다.
숙소가 새 건물처럼 보인다면 그냥 마셔도 된다. 오래된 건물이라도 물에 녹물이 안 보이고 냄새가 이상하지 않다면 대부분 괜찮다 — 문제가 있다면 눈치챌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는 해도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어쨌든 정수 필터를 거쳐서 마신다. 물 자체가 위험해서가 아니라, 오래된 배관에서 눈에 안 보이는 미세한 녹이 섞여 나올 수 있어서인데, 필터가 컵에 닿기 전에 이걸 걸러준다.
한국 가정용 필터는 이 부분에서 확실히 성능이 좋다 — 애초에 녹과 침전물을 걸러내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많은 사람이 별 고민 없이 정수된 물을 믿고 마시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론: 새 건물이면 그냥 마셔도 된다. 오래된 건물이라도 녹물이나 이상한 냄새가 없다면 역시 괜찮다. 그래도 확신이 안 서면, 대부분의 현지인들처럼 필터를 거쳐서 마시면 된다 — 원래 그러라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