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양념게장, 꽃게탕은 이름이 비슷해도 날것인지 익힌 음식인지가 달라요. 차이부터 먹는 법까지 정리했어요.
2026년 10월 26일 기준 - 가게 영업일과 메뉴는 바뀔 수 있어요. 가기 전에 확인하세요.
게장은 날게를 간장이나 매운 양념에 재워 먹는 음식이에요. 짭짤하고 맛이 진해서 밥과 함께 먹으면 밥 한 공기가 금방 없어져요. 그래서 한국에서는 "밥도둑"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메뉴판에는 간장게장, 양념게장, 꽃게탕이 자주 같이 나와요. 앞의 둘은 날것이고, 꽃게탕은 끓여서 익혀 나와요.
| 요리 | 어떻게 먹어요 | 익힘 |
|---|---|---|
| 간장게장 | 날게를 간장 소스에 재워 차갑게 먹어요. 짭짤하고 맵지 않아요 | 날것 |
| 양념게장 | 날게를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으로 만든 양념장에 버무려요. 맵고 달콤해요 | 날것 |
| 꽃게탕 | 꽃게를 넣고 된장과 고춧가루로 간해 끓인 탕이에요 | 익힘 |
| 꽃게찜 | 꽃게를 쪄서 내요. 양념을 올려 찌는 꽃게 양념찜도 있어요 | 익힘 |
| 꽃게조림 | 꽃게를 양념에 졸인 반찬이에요 | 익힘 |
| 꽃게튀김 | 꽃게를 튀겨서 내요 | 익힘 |
| 대게찜 | 동해에서 나는 대게를 쪄서 내요 | 익힘 |
| 게낙찜 | 게와 낙지를 함께 넣은 찜이에요 | 익힘 |
같은 이름이라도 가게마다 맛과 맵기가 조금씩 달라요.
| 바다 | 게의 종류 |
|---|---|
| 동해 | 대게, 홍게, 털게 |
| 서해와 남해 | 꽃게, 민꽃게(박하지, 돌게라고도 불러요), 왕밤송이게 |
게장과 꽃게탕에는 주로 꽃게를 써요. 꽃게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잡히고 흔한 식용 게예요.
서해안 전역에서 특산물로 삼을 만큼 많이 잡혀요. 인천을 비롯해 충청남도 당진, 서산, 태안, 안면도가 주요 산지예요. 그중 인천 연평도 인근의 연평어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꽃게 산지로 알려져 있어요.
게장 가게 중에는 연평도산처럼 산지를 내세우는 곳도 있어요.
꽃게는 4월부터 6월, 10월부터 11월이 제철이에요. 봄에는 알이 꽉 찬 암게가, 가을에는 살이 오른 수게가 맛있다고 해요.
간장게장은 게에 간장 소스를 부어 숙성시켜 만들어요. 간장을 그대로 붓지 않고, 파, 마늘, 생강, 고추, 참기름 같은 재료를 넣고 끓여서 소스를 만들어요.
이 소스를 식혀서 게에 붓고, 며칠 뒤 소스만 따라내어 다시 끓여 붓는 과정을 여러 번 되풀이해요. 차갑게 해서 먹어요.
맛은 짭짤하고 고소해요. 맵지 않아서 매운 음식이 부담스러운 분도 고르기 쉬워요.
다만 날게의 해산물 향이 그대로 느껴져서, 비린 맛에 민감하다면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
보통 게 한 마리가 껍데기째 나와요. 게딱지(게의 등딱지) 안의 내용물에 따뜻한 밥을 넣고 비벼 먹는 방법이 널리 알려져 있어요.
아래 사진은 간장게장이에요.
양념게장은 날게를 고춧가루, 배, 양파, 마늘 같은 재료로 만든 양념에 버무려요. 빨갛고 매콤달콤해요.
매운맛이 강한 편이라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면 주문 전에 맵기를 물어보세요.
양념이 해산물 향을 감싸 줘서 간장게장보다는 비린 맛이 덜해요. 간장게장이 걱정된다면 양념게장부터 먹어 보세요.
아래 사진은 양념게장이에요.
꽃게탕은 꽃게를 통째로 또는 반으로 잘라 넣고 끓인 탕이에요. 게장과 달리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날것이 부담스러운 분도 먹기 편해요.
된장을 풀고 고춧가루나 고추장으로 매운맛을 더하는 경우가 많아요. 무, 양파, 대파, 풋고추, 쑥갓 같은 채소가 함께 들어가요.
가게에 따라 모시조개를 더 넣거나 들깨를 넣어 고소하게 끓이기도 해요.
탕과 국, 찌개의 차이는 해물탕과 재첩국 글에 정리해 두었어요.
아래 사진은 꽃게탕이에요.
꽃게로는 게장과 탕 말고도 찜, 조림, 튀김 같은 요리를 만들어요. 아래 요리는 모두 익혀서 나와요.
| 요리 | 어떻게 먹어요 |
|---|---|
| 꽃게찜 | 꽃게를 쪄서 내요. 양념을 올려 찌는 꽃게 양념찜도 있어요 |
| 꽃게조림 | 꽃게를 양념에 졸인 반찬이에요 |
| 꽃게튀김 | 꽃게를 튀겨서 내요. 게 요리 전문점의 메뉴에서 볼 수 있어요 |
| 대게찜 | 동해에서 나는 대게를 쪄서 내요 |
| 게낙찜 | 게와 낙지를 함께 넣은 찜이에요 |
날것이 부담스럽다면 이런 익힌 요리를 골라도 좋아요. 가게마다 메뉴가 달라서 판매하는 요리는 다를 수 있어요.
게는 껍데기가 단단해서 처음에는 먹기 어려워 보여요. 가게마다 다르지만 비닐 장갑을 주거나, 가위로 자르는 방법을 알려 주는 곳도 있어요.
다리와 집게: 껍데기를 꺾거나 가위로 자른 뒤 안의 살을 빼 먹어요.
몸통 살 빼기: 몸통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꾹 눌러요. 그러면 껍데기 안의 살이 밀려 나와요. 아래 사진처럼 하면 돼요.
빼낸 살에 간장 소스를 조금 넣고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맛있어요. 간장 소스는 이미 짭짤하니 조금만 넣으세요.
게딱지 밥 비빔: 게딱지(게의 등딱지) 안의 내용물에 따뜻한 밥을 넣고 비벼 먹는 방법도 있어요.
남은 껍질: 살을 빼고 난 껍질도 그냥 두지 마세요. 껍질을 앞니로 조금씩 씹으면서 빨아 먹으면 남아 있는 살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요.
한 곳만 씹지 말고 위치를 옮겨 가며 조금씩 씹어 보세요. 씹고 난 껍질 조각은 삼키지 말고 접시에 따로 뱉어 두세요.
알과 내장: 게딱지 안의 노란 부분이에요. 호불호가 갈려서 처음이라면 조금만 맛보세요.
알레르기: 한국의 식품 표시 기준에서 게는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표시해야 하는 재료예요.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다면 게장, 꽃게탕 모두 피하세요.
날것이 부담스럽다면: 꽃게탕은 끓여서 나와요. 게장은 익히지 않은 게를 쓰는 음식이라는 점을 알고 고르세요.
BC카드가 2024년 9월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지역 대표 음식 15가지의 소비 데이터를 분석했어요. 외국인 카드 결제 건수에서 간장게장은 치킨, 중국음식에 이어 3위였고, 2022년의 6위보다 올랐어요.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2023년 외국인 관광객의 외식 거래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간장게장은 치킨에 이어 거래 건수 2위였어요. 이 중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여행객이 거래 건수의 약 87%를 차지했어요.
같은 분석에서 일본 방문객은 김치 요리나 간장게장 같은 한식당 이용이 많았어요.
해외 음식 평가 사이트 테이스트아틀라스에서는 이용자 평점 4.2점으로 간장게장이 세계 게 요리 1위에 올라 있어요.
날것이라는 점이 망설여지는 이유이기도 하고, 먹어 보고 싶은 이유이기도 해요.
게장과 꽃게탕은 한식당, 해산물 식당, 게 요리 전문점에서 팔아요. 지도에서 메뉴 이름으로 검색해 보세요.
아래는 게장 전문점 중 네이버 지도 리뷰가 많은 가게예요. 한국인 방문객이 쓴 리뷰를 기준으로 했고, 2026년 10월 26일에 확인한 값이라 리뷰 수는 계속 바뀌어요.
| 가게 | 리뷰 | 위치 |
|---|---|---|
| 박민호 간장게장 연구소 기장군 기장읍 | 6,743 | 네이버구글 |
| 장지녕간장게장 기장연화리점 기장군 기장읍 | 6,064 | 네이버구글 |
| 사천게장집 사상구 삼락동 | 2,709 | 네이버구글 |
| 마산게낙찜.해마끼 간장게장 해운대구 중동 | 1,853 | 네이버구글 |
| 신사꽃게당 해운대점 해운대구 우동 | 1,585 | 네이버구글 |
| 꽃게와사랑에빠지다 해운대구 중동 | 1,584 | 네이버구글 |
| 더도게장 해운대구 우동 | 1,231 | 네이버구글 |
| 이하정간장게장 수영구 광안동 | 1,165 | 네이버구글 |
| 골목게장 부산역본점 동구 초량동 | 620 | 네이버구글 |
가게마다 메뉴가 달라요. 간장게장만 파는 곳도 있으니 양념게장이나 꽃게탕을 먹고 싶다면 가기 전에 메뉴를 확인하세요.
기장과 사상은 부산 중심가에서 떨어져 있어서 이동 시간을 미리 확인하세요. 부산역 근처나 광안리, 해운대에서 가깝게 먹고 싶다면 골목게장, 이하정간장게장, 신사꽃게당, 더도게장, 마산게낙찜.해마끼 간장게장, 꽃게와사랑에빠지다가 후보예요.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