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와 해운대가 바라다보이는 바닷가 절벽 위를 걷는 길이에요. 오랫동안 군사지역이라 사람이 들어가지 못했고, 8천만 년 전 화산이 만든 바위가 그대로 남아 있어요.
2026년 10월 7일 기준 — 개방 시간, 구간 통제, 요금은 방문 전에 다시 확인하세요.

이기대 해안산책로의 밤 — 절벽 사이를 잇는 다리와 데크길에 조명이 켜진 모습이에요.
이기대는 부산 남구 용호동 바닷가에 있는 해안 절벽 지대예요. 이 일대를 따라 걷는 길이 이기대 해안산책로이고, 부산 국가지질공원에 들어 있어요. 입장료는 없고 연중 열려 있어요.
| 항목 | 내용 |
|---|---|
| 위치 | 부산 남구 용호동 (오륙도 해맞이공원 ~ 동생말) |
| 비용 | 무료, 연중 개방 |
| 걷는 시간 | 한쪽 방향으로 약 2~2.5시간 (약 4.7km) |
| 난이도 | 보통 — 오르내리는 구간과 바위길이 있어요 |
| 잘 어울리는 계절 | 봄과 가을 (한국관광공사 안내) |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요. 이기대(二妓臺)는 "기생 둘의 터"라는 뜻이에요. 1850년에 쓴 『동래영지』에는 "위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이기대라 부른다"고 적혀 있어요. 경상좌수사가 두 기생과 풍류를 즐긴 곳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요. 이와 다르게, 임진왜란 때 의로운 기생이 술 취한 왜장을 안고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이야기에서 의기대(義妓臺)라 불리다가 이기대가 됐다는 주장도 있어요. 어느 쪽이 맞는지 확정된 것은 아니에요.
오랫동안 들어갈 수 없던 곳.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이 이 바닷가에 해안 경비용 막사와 진지를 지었다고 전해요. 이후에도 한동안 군사작전지역이라 민간인 출입이 막혀 있었고, 1993년에야 일반에 열렸어요. 구리광산도 있었어요. 일제강점기에 캐던 곳이고, 수평 550m, 수직 380m 규모라고 해요.
출입이 오래 제한된 덕분에 해안 개발이 덜 됐고, 절벽과 바위 지형이 비교적 그대로 남았다는 설명이 여러 안내에 나와요.
이기대의 바위는 약 8천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의 화산 활동으로 생겼어요. 용암과 화산재가 쌓여 만들어진 암석이 층층이 보이고, 이 일대에서 적어도 세 번의 분출 흔적이 보인다는 설명도 있어요. 이 바위를 파도가 오랜 시간 깎아서 지금의 절벽이 됐어요.

하늘에서 본 이기대 — 바위 절벽 사이를 다리와 데크길이 이어 줘요.
| 볼 것 | 어떤 곳인가요 |
|---|---|
| 해식동굴·해식애 | 절벽의 약한 부분을 파도가 깎아 만든 동굴과 낭떠러지 |
| 돌개구멍 | 자갈과 모래가 파도에 돌면서 바위에 동그랗게 판 구멍 |
| 농바위 | 바위가 농(옷장)처럼 층층이 쌓인 모양 |
| 치마바위 | 절벽이 치마를 드리운 것처럼 보이는 바위 |
| 밭골새 | 암맥이 침식되어 밭고랑처럼 파인 곳 |
| 구리광산 터 | 일제강점기에 캐던 구리광산의 흔적 |
| 구름다리 | 절벽 사이를 잇는 다리 위에서 파도를 내려다볼 수 있어요 |
계절은 이렇게 달라요. 안내 자료에는 봄에는 꽃, 여름에는 바닷바람, 가을에는 억새와 노을, 겨울에는 맑은 시야가 소개돼 있어요. 3월 중순 무렵에는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노란 수선화를 볼 수 있다는 후기도 있어요. 바닷가라 바람이 센 날이 많으니, 얇은 겉옷을 챙기세요.


낮의 산책로 — 숲과 바위, 바다 사이로 데크길과 다리가 이어져요.
이 길은 빙 돌아 제자리로 오는 길이 아니라 한쪽 방향으로 걷는 길이에요. 한국관광공사 안내는 아래 순서로 소개해요. 반대로 걸어도 돼요.
| 순서 | 구간 | 알아둘 것 |
|---|---|---|
| 1 | 동생말 전망대 | 이름은 "동쪽 산의 끝"이라는 뜻이라고 소개돼요. 광안대교와 해운대 방향이 넓게 보이는 전망대예요 |
| 2 | 어울마당 | 넓은 광장. 화장실과 매점이 있다고 안내돼요 |
| 3 | 농바위 | 바위 지형이 모여 있는 구간 |
| 4 | 오륙도 해맞이공원 | 끝나는 곳.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있어요 |
걷는 도중 편의시설이 많지 않으니, 물은 미리 챙기세요. 신발은 운동화를 추천해요.

동생말 전망대 — 원형 포토존 뒤로 광안대교와 해운대 야경이 보여요.

밤의 구름다리 — 조명이 켜진 구간에서는 광안대교와 해운대 쪽 야경이 보여요.
약 1.26km 구간에 조명이 있고, 일몰부터 밤 10시까지 켜진다고 안내돼요(2024년 1월부터). 다만 조명이 있는 구간 밖은 어두우니, 어두워진 뒤에는 안전한 구간만 걷고 무리하지 마세요.
스카이워크는 매일 09:00~18:00예요. 저녁 늦게 걷는다면 스카이워크는 낮에 먼저 보세요. 신발 위에 덧신을 신어야 하고, 비·바람이 센 날에는 닫을 수 있어요.
오륙도 해맞이공원 끝에 있는 U자 모양 유리 다리예요. 35m 높이의 절벽 위로 약 15m를 내밀고 있고, 발아래로 바다가 보여요. 이곳은 동해와 남해가 나뉘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서, 동해안을 따라 걷는 해파랑길이 여기서 시작하고, 남해안을 따라 걷는 남파랑길이 여기서 끝나요. 오륙도는 앞바다에 늘어선 바위섬 여섯 개예요. 육지에서 가장 가까운 우삭도가 썰물 때는 하나로, 밀물 때는 방패섬과 솔섬 둘로 보여서 다섯 개 또는 여섯 개로 센다는 데서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보는 위치에 따라 다섯 봉우리로도, 여섯 봉우리로도 보인다는 옛 기록도 있어요.
| 항목 | 내용 |
|---|---|
|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
| 비용 | 무료 |
오륙도의 여섯 섬 (육지에서 가까운 순서)
| 섬 | 이름의 뜻 |
|---|---|
| 방패섬 | 거센 바람과 파도를 막아 준다고 해서 |
| 솔섬 | 꼭대기에 소나무가 자란다고 해서 |
| 수리섬 | 독수리가 모여들었다고 해서 |
| 송곳섬 | 작고 뾰족한 모양이라서 |
| 굴섬 | 여섯 섬 중 가장 크고, 굴이 있어서 |
| 등대섬 | 등대가 있어서. 사람이 사는 유일한 섬이고, 예전에는 밭섬이라고도 불렀어요 |

오륙도 해맞이공원 — 절벽 끝에 파란 스카이워크가 있고, 바다 위로 오륙도가 보여요.

수선화가 핀 봄 — 꽃밭 너머로 스카이워크로 이어지는 길과 오륙도가 보여요.

공원 안 연못과 데크길 — 멀리 스카이워크와 오륙도가 보여요.

스카이워크로 이어지는 길 — 길 끝에 스카이워크가 있고 오른쪽 바다에 오륙도가 보여요.
지하철역에서 바로 걸어서 갈 수는 없고, 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 5번 출구에서 버스를 타야 해요. 가려는 곳에 따라 타는 버스가 달라요. 아래 카드의 길찾기 버튼을 누르면 지도 앱에서 경성대·부경대역에서 가는 길이 나와요.
주소 — 부산 남구 용호동 산1
가는 법 — 5번 출구로 나와 뒤돌아서 우회전 → 경성대학교입구 정류장에서 마을버스 남구2 → 분포고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려 왼쪽으로 약 10분 걷기
걸리는 시간·요금 — 약 30분, 약 1,500원
주소 — 부산광역시 남구 오륙도로 137
가는 법 — 5번 출구로 나와 뒤돌아서 우회전 → 경성대학교입구 정류장에서 버스 24번 또는 27번 → 오륙도스카이워크 정류장에서 내리기
걸리는 시간·요금 — 약 25분, 약 1,600원
자가용으로 가면 주차요금은 10분당 300원, 하루 최대 8,000원이에요 (2026년 10월 8일 네이버 지도 기준).
걷는 대신 배에서 이기대 절벽과 오륙도를 올려다보는 방법도 있어요. 해운대 미포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해운대유람선의 오륙도 해상투어가 동백섬 → 광안대교 → 이기대 → 오륙도 쪽을 지난다고 소개돼요. 저녁에는 광안대교 야경투어도 있어요.
| 항목 | 오륙도 해상투어 | 광안대교 야경 |
|---|---|---|
| 출항 | 매일 13:00~일몰 | 매일 일몰~20:00 |
| 소요시간 | 왕복 약 70분 | 왕복 약 50분 |
| 요금 (특별할인가) | 대인 25,000원 소인 14,000원 | 대인 28,000원 소인 16,000원 |
출항은 수시 운항이에요. 운항 일정은 매달 달라질 수 있으니, 이용하는 날 현장에서 출항 시간을 확인하세요.
위 표의 요금은 네이버 지도에서 예약할 때 기준이에요. 네이버 지도 온라인 결제는 해외 여행객은 안 될 가능성이 높아서, 현장 매표소에서 직접 사야 할 수도 있어요. 현장에서 사면 오륙도 해상투어 기준 대인 31,000원, 소인 18,000원이에요 (2026년 10월 8일 네이버 지도 기준). 현장 구매를 생각해서 시간 여유를 두고 가세요.
시간이 남으면 같은 날 이어서 가볼 수 있는 곳이에요. 두 곳이 서로 가까이 붙어 있어서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요.
| 장소 | 어떤 곳인가요 |
|---|---|
| UN기념공원 | 6·25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UN군을 기리는 공원이에요. 공원 안에 대연수목전시원이 있어요 |
| 부산박물관 | 부산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박물관이에요 |
산책로 일부는 정비나 안전 점검으로 막힐 수 있어요. 방문 전에 부산 남구청 공원녹지과(051-607-4544)나 이기대공원 관리사무소(051-607-6398)에 확인하세요.
처음 간다면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해 스카이워크를 먼저 보고, 시간이 되면 어울마당 방향으로 걸어 들어가세요. 끝까지 걷지 않아도 돼요. 돌아올 길을 생각해서 체력의 절반만 쓰고 되돌아오는 방법도 있어요.
| 시간 | 이렇게 | 이럴 때 |
|---|---|---|
| 약 1시간 | 버스로 오륙도 해맞이공원 → 스카이워크 → 가까운 산책로 일부 | 시간이 짧을 때 |
| 약 3시간 |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해 어울마당까지 걷고 되돌아오기 | 걷기에 부담 없는 만큼만 보고 싶을 때 |
| 약 4~5시간 | 스카이워크 → 산책로 전체를 한쪽 방향으로 걷기 → 이동 | 이기대를 제대로 걷고 싶을 때 |
| 반나절 | 해운대유람선 오륙도 해상투어 → 오륙도 스카이워크 | 걷기 싫지만 바다에서도 보고 싶을 때 |
걸리는 시간은 K-Rambles가 어림잡은 값이에요. 걷는 속도와 사진 찍는 시간에 따라 달라져요.
사진 출처 — 부산관광아카이브 (공공누리 제1유형).